[G20비지니스 서밋]LG-긍정적 한국이미지 우리가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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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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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식 고취할 글로벌에티켓 소재 광고 캠페인 나서

LG는 G20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의식을 높일 수 있는 광고 캠페인을 펼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G20을 계기로 한국의 세계적인 IT 및 가전 기술을 세계에 알리려 노력하고 있다.

○ G20 겨냥한 광고 캠페인

LG는 G20 정상회의를 겨냥해 올 초부터 국가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사랑해요 코리아, 사랑해요 LG’라는 슬로건의 광고 캠페인을 벌였다.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메시지를 전한 것.

특히 올 3월부터는 국가브랜드위원회와 함께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찾을 국빈과 관광객 등을 겨냥해 이들에게 긍정적인 한국 이미지를 심어주자는 취지에서 글로벌 에티켓을 소재로 한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

이어 10월부터는 시민들의 글로벌 시민의식을 표현하는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자동차 정지선을 지키고, 새치기를 하지 않고, 길거리의 휴지를 줍는 등 기초질서를 준수하는 모습을 위트 있게 보여줌으로써 생활 속의 실천을 환기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LG는 LG전자, LG하우시스, LG유플러스 등 계열사의 TV광고와 인쇄광고에 G20 공식 엠블럼을 담아 G20 정상회의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LG광화문빌딩, LG용산빌딩 등 주요 사옥에 G20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현수막을 설치했다. LG광화문빌딩에 걸린 대형 현수막에는 ‘사랑으로 하나 되는 지구촌, LG는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실려 있다.

○ 행사장에 첨단 가전제품 지원

LG는 세계의 정재계 지도자들이 모이는 자리에 첨단 가전제품을 노출해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G20 공식 행사장이나 문화행사가 예정된 공간, 프레스센터 등에 3D TV와 LED TV 등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G20을 맞아 많은 외국인이 찾을 예정인 제주 제주시 구좌읍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에 가전회사로는 유일하게 스마트가전 펜션(홍보관)을 꾸민다.

이 펜션은 스스로 전기료가 낮은 시간을 알아서 세탁을 하는 세탁기, 냉동실의 냉기를 냉장실로 보내 전기료를 아끼는 냉장고, 집안의 전기소비동향을 디스플레이로 보여주는 TV, 알아서 켜지고 꺼지는 LED 조명 등이 설치돼 있다. 에어컨은 외출했다 돌아오면 세게 돌아가고 점차 시간이 지나면 냉방 세기를 줄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G20 행사장 주변 이동기지국 운영, 임대폰 신제품 교체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무엇보다 G20 기간에 행사장 주변의 통화량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서버 증설 및 이동기지국 운영 등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5월부터 사고를 대비해 통신망 긴급 복구를 위한 재난재해 대응 훈련을 진행했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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