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1~9월 순이익…2조원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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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사태에도 불구하고 3분기(7~9월) 신한금융그룹의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국내 금융지주사 가운데 처음으로 올해 들어 3분기까지의 누적 순이익이 2조 원을 돌파했다.

신한금융은 3분기 순이익이 6520억 원, 1∼3분기 누적 순이익이 2조19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2.7%, 92.5% 늘었다고 28일 공시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2007년에도 3분기까지 2조1706억 원의 누적 순이익을 올린 적이 있지만 당시에는 2006년 인수했던 LG카드가 납부하지 않았던 법인세 5000억 원이 장부상 이익으로 포함된 것”이라며 “이런 효과를 제외할 때 연중 기준으로 2조 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주력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4859억 원으로 68.2%,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4547억 원으로 157.7% 급증했다.

기업은행도 이날 3분기 순이익이 3647억 원, 1∼3분기 누적 순이익이 1조482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66%, 118.1% 증가했다고 실적을 발표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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