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경쟁력 우수기업]한국전력기술, 원전 - 원자로계통 모두 설계 “세계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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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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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규 사장
안승규 사장
한국전력기술은 1975년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 설계기술 자립을 위해 설립된 회사다. 이 회사는 현재 원자력발전소의 종합설계와 원자로계통설계의 양대 핵심부문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전문기술회사이기도 하다.

한국전력기술은 발전소 설계 외에도 송배전, 변전사업 등 에너지 관련 사업,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프로젝트·건설관리사업 등 에너지 산업 전반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한국전력기술은 원자력발전소 설계업무를 독자 수행하는 과정에서 1000MWe급 원자력발전소 설계를 한국형 설계로 표준화했고, 국내 원전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제고했다. 또한 국제 경쟁력을 보유한 1400MWe급 차세대 원자력발전소 설계기술을 개발해 현재 이를 적용한 신고리 3, 4호기와 신울진 1, 2호기를 설계 중에 있다.

화력발전 부문에서도 500MWe급 화력발전소 설계를 표준화해 성능 및 경제성을 높였고 지속적인 성능 개선 노력으로 지난해 800MWe급 화력발전소인 영흥화력발전소 3, 4호기 설계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 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1000MWe급 초대용량 표준석탄화력발전소 설계기술의 개발을 완료했고 이를 적용한 당진화력발전소 9, 10호기와 삼척화력발전소 1, 2호기 종합설계를 진행 중이다.


한국전력기술이 설계한 발전소들은 다수의 국제수상을 통해 세계적인 품질우수성을 증명하고 있다. 서인천복합화력발전소와 보령화력발전소 3, 4호기는 미국 ‘일렉트릭 파워 인터내셔널’의 ‘세계 최우수발전소’로 선정됐으며, 영광원자력발전소 3, 4호기와 태안화력발전소 1, 2호기, 당진화력발전소 1∼4호기는 미국 ‘파워 엔지니어링’으로부터 ‘세계 최우수 프로젝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전력기술은 앞으로 세계 5위 안에 드는 설계 구매 건설 일괄 제공 기업(EPC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기용기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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