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협력사 506곳과 상생 핫라인 구축

STX그룹은 506개 1, 2차 협력업체 대표들이 언제든지 강덕수 회장(사진)을 비롯한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STX 상생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STX그룹은 15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서울힐튼 호텔에서 ‘STX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약 선포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동반성장 방안을 발표했다. STX 관계자는 “발주물량을 사전에 협력업체에 알리고 협력업체와 해외 시장 동반 진출을 모색하는 등 협력업체와의 실질적인 동반성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에는 △금융지원 확대 및 하도급 대금 지급조건 개선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을 위한 지원 확대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 및 교육지원 확대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를 위한 협력사업 확대 등 4대 실천 내용이 담겨 있다.

이날 협약 선포식에는 강 회장과 STX의 협력사 대표 80여 명을 비롯해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이 참석했다. 강 회장은 협약 선포식에서 “협력사와 함께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도전을 이어가겠다”며 “다양한 노력을 통해 상생분야에서 조선업계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헌 기자 hpar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