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외국계社매도의견에 하이닉스 4.89% 급락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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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증권사가 낸 매도 의견으로 하이닉스가 장중 5%까지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보이고 다른 정보기술(IT)주도 덩달아 흔들렸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1150원(4.89%) 떨어진 2만23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만 해도 전날보다 1% 이상 오른 2만3750원이었지만 오후 들어 급락해 장중 5.32%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증권은 “D램 가격 조정이 끝났다고 보기 어렵고 올해 하반기와 내년 실적 컨센서스가 지나치게 긍정적”이라며 하이닉스에 대해 ‘매도’ 의견을 유지하고 12개월 예상목표가로 1만9000원을 제시했다. 기관이 131억 원 순매도하는 사이 개인, 외국인이 각각 123억 원, 29억 원 순매수하며 맞섰지만 결국 반등에 실패했다.

LG디스플레이도 이날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지만 하이닉스와 비슷한 시간에 급락해 전날보다 1500원(3.83%) 내린 3만7700원에 마감했다. 삼성테크윈 삼성SDI LG이노텍 삼성전기 등 다른 IT주들도 2% 안팎으로 떨어졌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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