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피아트 소형차 2011년 4월 한국 시판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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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자동차회사 피아트가 국내 시장에 다시 들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피아트의 공식 수입사로 내정된 크라이슬러코리아에 따르면 피아트는 내년 4월경 소형차를 한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11일 크라이슬러코리아 관계자는 “내년 4월 열리는 서울모터쇼에서 신차를 소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올해 안에 본사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아트는 소형 자동차 부문에서 경쟁력이 있는 회사로, 1990년대 한보그룹을 통해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가 외환위기 때인 1997년 철수했다. 내년 국내에 들여올 첫 모델은 ‘500(친케첸토)’으로 알려졌다. 500은 유럽시장에서 BMW의 ‘미니’, 폴크스바겐의 ‘비틀’과 경쟁하는 모델이다. 유럽 판매가는 1만∼1만5000유로(약 1600만∼2400만 원) 정도로, 관세 등을 감안해 국내 시장에는 3000만 원 안팎의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크라이슬러코리아는 “한국에는 새로운 크라이슬러의 경쟁력 있는 중형차 모델을 투입해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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