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납품농가에 대출이자 경감”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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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과 400억 상생예금 협약

GS리테일이 자사에 1차 상품을 납품하는 농가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섰다. GS리테일은 11일 농축수산 협력업체 지원을 위한 상생예금 조성을 위해 농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조성되는 상생예금은 총 400억 원 규모로 GS리테일이 농협에 예치한 예금에 대한 이자를 안 받는 대신 이자액 한도 내에서 1차 상품 납품 농가 등 협력업체의 대출이자를 최대 3% 경감해 주는 방식이다.

조윤성 GS리테일 경영지원본부장은 “이상기후와 폭우 등의 여파로 인한 농산물 작황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가 많다”며 “금융 지원 외에도 경영 컨설팅 등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은 상생예금을 통한 금융지원을 올해 생산량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배추 농가에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금융지원과 함께 기존의 물류 지원도 확대한다. GS리테일은 규모가 영세해 물류센터와 물류차량을 보유하지 못한 농축수산업체를 위해 자사 물류센터와 차량을 지원해 지난해 120여 개, 올해는 현재까지 170여 개 업체가 물류비용 절감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정렬 기자 passi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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