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가 상장 나흘 만에 첫 상한가를 기록하며 증권사들의 목표 주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휠라코리아는 전날보다 1만200원(14.91%) 오른 7만8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8개 증권사가 제시한 12개월 목표주가 컨센서스(7만5875원)를 넘어선 수치다. 지난달 28일 상장한 휠라코리아는 공모가 3만5000원의 두 배인 7만 원에 시초가를 형성하며 공모투자자들에게 대박을 안겨준 뒤 사흘간 시초가에 대한 부담으로 지지부진한 양상을 보이다가 이날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전날 외국계 운용사인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이 휠라코리아 주식 53만3278주(지분 6.22%)를 신규 취득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외국인투자가와 기관투자가의 추가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전문가들도 지금의 주가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밝히면서 시초가 부담이 완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유정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내년 미국 최대 백화점인 JC페니에 새롭게 제품을 공급하는 등 당분간 외형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지금 주가는 2011년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배율(PER) 8배 수준으로 미국 지사의 구조조정 효과와 고성장, 중국 시장 확대 등을 고려할 때 매우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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