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내년 반도체-LCD 경기 나빠질수도”

김선우기자 입력 2010-09-18 03:00수정 2015-05-2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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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日출국… 와세다大名博수여식에 참석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삼성전자의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고 있는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경기가 나빠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 회장은 17일 김포공항을 통해 전용기편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도 반도체와 LCD 경기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확실히는 모르지만 저도 조금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도 있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그는 또 이달 말 열릴 예정인 삼성전자 상생워크숍에 참석할지를 묻는 말에는 “사장단에서 참석할 것”이라며 “(상생협력은) 과거 30년간 쭉 해왔기에 사장단도 잘 알고 있다. 다만 부장, 과장, 대리급에서 몸으로 피부로 못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밑에까지 다 가야지 협력이 된다. 사장, 회장이 밀어봐야 30년간 해왔는데도 잘 안되더라”라고 말해 실무 차원까지 확대돼야 상생협력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을 맡는 것에 대해서는 “일이 하도 많아서… 그리고 건강도 별로 안 좋고”라며 사실상 고사했다. 이 회장은 20일 모교인 와세다대에서 열리는 학위수여식에서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기위해 부인 홍라희 씨와 함께 이날 출국했다. 이 회장은 1965년 와세다대 정치경제학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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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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