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개통 1년… 전세 5000만~1억 올라

동아일보 입력 2010-09-15 03:00수정 2010-09-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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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보증금 2배로 뛴 곳도 지난해 7월 운행을 시작한 서울지하철 9호선이 개통된 지 1년이 넘었다. 9호선은 이용객이 급속히 늘고 있으며 현재 개통된 1단계 구간(개화∼신논현)에 이어 2단계(신논현∼종합운동장)와 3단계(종합운동장∼서울보훈병원) 개통이 2016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강서에서 강남까지 급행열차로 20여 분 만에 도달할 수 있게 되면서 강서구, 영등포구 여의도, 동작구 등 지역 부동산시장이 많은 수혜를 입었다. 9호선이 개통한 지 1년여가 지난 현재 부동산시장의 변화와 분양 중인 오피스텔,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해 알아봤다.

○ 아파트 전세금, 상권 변화 두드러져

개통 이후 9호선 역세권 인근 아파트의 전세금이 많이 뛰었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강서구 염창동 한화꿈에그린 109m²는 2008년 7월 말 기준으로 2억∼2억3000만 원 하던 전세금이 올해 9월 현재 2억5000만∼2억8000만 원으로 5000만 원가량 올랐다. 염창동 롯데캐슬 109m²도 2008년 1억8000만∼2억1000만 원에서 2억6500만∼2억8000만 원으로 5000만∼1억 원 가까이 올랐다. 스피드뱅크 조민이 팀장은 “지하철 9호선이 들어선 이후에 강남권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수요가 늘면서 전세금이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상권의 변화도 컸다. 강남역 상권은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주변에서 9호선 신논현역이 위치한 교보타워 근처까지 상권이 넓어졌다. 고속터미널역은 3, 7, 9호선이 지나가는 트리플 역세권이 됐다. 전통적인 대학 상권인 동작구 흑석동 상권도 임대료가 눈에 띄게 올랐다. 부동산정보업체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의 장경철 이사는 “지난해 초 동작구의 20m² 점포는 보증금 5000만 원, 월 임대료 120만 원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권리금과 보증금이 1억 원 전후, 월 임대료가 280만∼300만 원 선으로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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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세권 분양 중인 상가 오피스텔은?

건설사들도 인근 역세권에서 상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을 분양하고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에 따르면 SJ산업건설은 강서구 가양동 가양역 인근에서 오피스텔 ‘미씨엘로’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로 1층에는 상가, 2∼10층에는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9호선 가양역에서 도보로 1분 거리에 있으며 공급면적 43∼52m²의 소형평형으로 구성됐다. 3.3m²당 분양가는 850만∼950만 원대로 즉시 입주 가능하다.

한화건설은 가양동에서 아파트형 공장인 ‘강서한화비즈메트로’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 지상 15층, 2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건물 내에는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업무지원시설이 들어선다. 3.3m²당 분양가는 600만 원대로 2012년 3월 입주 예정이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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