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계 CEO들, 中企투자펀드 대폭 확대 합의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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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통신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18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만나 통신업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안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상생협력안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 투자펀드 1324억 원에 게임펀드 177억 원을 11월 추가한다. 또 200억 원을 들여 사회적 기업을 추가로 2개 더 만들 계획이다.

KT는 중소기업 투자펀드를 올해 상반기 73억 원에서 하반기에는 1000억 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LG U+는 올해 9월 250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 펀드를 만들겠다고 했다. 포털 업체 NHN은 올해 4월 만든 자회사 ‘NHN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올해 모두 300억 원을 중소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최근 삼성전자, LG그룹, 통신 3사가 상생협력 펀드를 조성한 사례를 높이 평가하며 “대기업의 상생협력 펀드 조성은 중소기업에 매우 큰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마케팅비 과열 경쟁을 우려하며 마케팅비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사업자를 제재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 이행계획을 조만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올 11월 말 다시 간담회를 열어 상생협력 관계 강화를 다시 점검하기로 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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