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매출 1조2388억-영업익 1775억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15일 03시 00분


코멘트

2분기 실적 사상 최대

아시아나항공이 2분기(4∼6월)에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 매출이 1조2388억 원, 영업이익은 1775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8483억 원보다 4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95억 원 적자에서 대규모 흑자로 돌아섰다. 역대 최대 실적이었던 1분기(1∼3월)에 비해서도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54%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경기 회복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과 일본 노선 수요가 크게 증가했고, 수출 호조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항공화물 수송량이 증가한 것이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중국인에 대한 한국 정부의 비자발급 완화조치로 중국인 입국자가 크게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음 달 초 2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된 대한항공도 매출 2조5000억 원, 영업이익은 3000억 원으로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올릴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