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 근처서 주식 사고 1900 가면 방어 전략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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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하반기 전망

올해 하반기 주식투자 전략으로 코스피 1,600 근처에서는 주식 비중을 확대하고 1,900 근처로 가면 방어전략을 구사하는 ‘선(先)공격, 후(後)수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24일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유럽 재정위기 등의 주가 할인 요인이 완화되고 글로벌 유동성은 아시아를 선호할 것”이라며 “주가 상승 속도가 이익 개선 속도를 따르지 못해 평가가치(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져 지수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 상태에서는 공격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

하지만 “경기 민감주의 실적은 정점을 찍을 수 있고 금리 정상화 등 글로벌 긴축 리스크 우려가 여전해 하반기 후반에는 수비하는 전략을 취하는 등 분기별 지수대별로 투자 전략을 달리 짜야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3분기에는 전기전자, 자동차, 화학, 운송업종의 비중을 높이다 4분기에는 은행, 보험, 에너지업종에 관심을 가지라고 제시했다. 연말에는 배당주와 인터넷 통신 등에, 내년 1분기에는 건설과 철강 등에도 주목하라고 덧붙였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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