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2017년 세계 10위권 진입”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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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제2공장 기공

넥센타이어가 24일 경남 창녕군에서 제2공장 건설을 위한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장 건설에 나섰다. 넥센타이어는 “2017년까지 창녕 넥센산업단지 50만 m²에 모두 1조2000억 원을 투자할 것”이라며 “제2공장이 가동되면 기존의 경남 양산 본사 공장과 중국 공장을 포함해 연간 생산능력이 6000만 개가 되며, 투자가 완료되면 세계 10위권의 타이어 회사로 등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제2공장은 내년 말 시험 가동을 거쳐 2012년 3월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투자가 완료되는 2017년에는 하루 생산량 6만 개, 연간 2100만 개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승용차 및 경트럭용 타이어를 생산하는 첨단 친환경 공장으로 만든다는 게 회사 측 구상이다. 넥센타이어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및 전기차용 미래형 제품들도 이 공장에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넥센타이어의 투자는 해외에 투자해온 경쟁사들과 달리 국내에 대규모 투자를 한 것으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공장이 가동되면 고용 창출 효과가 2000여 명에 이를 것”이라며 “물류와 용수, 전력 등 공장 입지조건이 뛰어나 글로벌 경쟁력도 탄탄하다”고 강조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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