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됩시다]인터넷 환전, 수수료도 싸고 휴일에도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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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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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션 박초희 기자
은행들 월드컵-휴가철 앞두고
다 양한 환전-송금행사 벌여
환전시 최고 70% 환율 우대
여행자보험-마일리지 혜택도


월드컵과 휴가철을 앞두고 은행들이 다양한 환전, 송금 행사를 벌이고 있다. 환율 우대, 송금 수수료 할인은 물론이고 여행자보험 무료 가입,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와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인터넷 환전 서비스를 이용하면 환율 우대를 받으며 저녁시간은 물론이고 주말에도 편리하게 환전할 수 있다.

○ 8월 말까지 환전·송금 행사 봇물

매년 여름과 겨울 휴가철이 임박하면 시중은행들은 다양한 환전, 송금 행사를 펼친다. 월드컵 특수까지 겹친 올해도 예외가 아니다. 신한은행은 해외여행과 유학, 어학연수 등을 준비하는 환전고객을 대상으로 ‘서머 드림 환전·송금 페스티벌’을 8월 말까지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 환전이나 송금을 하는 고객에게는 거래금액에 따라 최고 70%까지 환전수수료를 할인해 준다.

또 미국 달러화를 기준으로 300달러 이상을 환전한 고객에게는 해외여행자보험도 무료로 가입해준다. 1000달러 이상 환전하면 항공사(대한항공 또는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적립 또는 OK캐쉬백 포인트 적립 혜택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10일부터 8월 말까지 미국 달러화, 엔화, 유로화 등 3개 통화를 환전하면 최고 60%까지 환율우대를 해줄 예정이다. 해외여행자보험에도 무료로 가입해준다. 특히 전일본공수(ANA), 아메리칸에어라인, 핀에어, 타이항공 등 4개 항공사를 이용할 경우 환율을 최고 70%까지 우대해준다.

농협도 8월 말까지 미국 달러화, 엔화, 유로화 등 환전 시 환율을 최고 70%까지 우대해준다. 송금수수료는 50% 할인되며 추첨을 통해 하나로마트와 NH쇼핑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한 ‘NH채움포인트’를 제공한다.

경품을 제공하는 은행들도 있다. 외환은행은 8월 말까지 미국 달러화를 기준으로 500달러 이상 환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발광다이오드(LED) TV와 전자책 등을 제공한다.

○ 편리한 인터넷 환전으로 환율 우대까지


은행을 찾을 시간이 없다면 인터넷으로 환전하면 된다. 환전 수수료가 오프라인보다 싼 데다 인터넷으로 환전한 뒤 편한 날짜에 지점에 들러 찾으면 된다. 인터넷으로 환전한 뒤 바로 공항 지점에서 환전한 돈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일부 은행은 저녁시간과 주말에도 환전이 가능하도록 인터넷 환전 서비스를 확대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말부터 은행 영업시간에만 가능했던 인터넷 환전 시간을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로 늘렸다. 토요일과 공휴일을 포함해 연중 아무 때나 인터넷 환전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 환전이 가능했던 미국 및 캐나다 달러와 유로, 엔화, 위안화에 홍콩 및 싱가포르 달러와 태국 밧화를 추가해 환전 가능 통화를 늘렸다. 환전한 돈을 찾을 수 있는 영업점도 기존 2개에서 총 4개(인천국제공항지점, 김포공항지점, 월드센터, 공항터미널지점)로 확대했다. 무엇보다 인터넷 환전의 매력은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다는 것. 이 은행에서 인터넷 외화환전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대 80%까지 환율우대를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도 인터넷 환전 시에는 금액에 따라 최고 40%까지 환율우대를 받을 수 있다. 또 인터넷으로 환전하거나 송금하는 거래 고객 중 응모자에 한해 매월 200명씩 추첨으로 5000원 상당 모바일 상품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국민은행에서도 인터넷 환전 시에는 금액과 관계없이 50% 환율우대를 받을 수 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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