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삼성전자 대규모 투자 후폭풍… 하이닉스-LG디스플레이 급락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19일 03시 00분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 대규모 투자 계획을 공개하자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 등 경쟁업체의 급락세가 두드러졌다. 수혜 기대감에 전날 상승했던 반도체 장비주들은 장 후반 급락세로 돌아서며 하루 만에 하락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이라는 분석이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8000원(1.02%) 오른 79만2000원으로 반등에 성공한 반면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는 3.59%, 3.87%씩 하락했다. 하이닉스는 두 달여 만에 2만5000원 아래로 내려앉았고 LG디스플레이도 한 달여 만에 4만2000원대로 떨어졌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반도체 장비업체인 국제엘렉트릭은 전날보다 950원(10.27%) 하락한 8300원에 거래를 마쳐 전날 상승폭인 740원(8.70%)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유진테크도 전날보다 1850원(10.28%) 하락한 1만6150원에 거래를 마쳤고 주성엔지니어링은 1만9900원으로 장을 마쳐 전날보다 5% 가까이 내렸다. 케이씨텍(―10.5%), DMS(―6.27%) 등 대부분의 반도체 장비주가 급락했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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