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청소기 어디서 많이 팔렸나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19일 03시 00분


경기 성남 1위… 경남 거제 5위

스스로 청소를 해주는 로봇청소기(사진)는 주로 어떤 사람들이 사용할까.

답은 ‘경기 성남의 30평형대(약 99∼132m²) 아파트에 사는 월 소득 400만 원의 40대 소비자’이다. LG전자가 최근 로봇청소기 ‘로보킹’을 구매한 소비자 1만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LG전자는 18일 판매 순위를 지역별로 분석해본 결과 1위는 경기 성남, 2위는 경기 용인, 3위는 경기 수원, 4위는 경기 고양, 5위는 경남 거제 순으로 판매됐다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경기 지역에 아파트가 밀집돼 있어 판매량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거제 지역은 조선업체 직원들이 많고 소득 수준이 높아 구매 고객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로보킹 소비자의 연령대는 40대가 전체의 37.4%로 가장 많았다. 30대(27.1%), 50대(22.2%)가 그 뒤를 이었다. 과거에는 40대 이상이 주 소비층이었는데 최근 들어 맞벌이가 많은 30대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파트 크기별로는 30평형대가 전체의 37.7%로 가장 많았고 30평 미만이 24.7%, 40평 이상은 37.6%였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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