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매각시 여론 고려 않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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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세 금융위 부위원장

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해 “여론은 외환은행 매각의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17일 밝혔다. 권 부위원장은 이날 발행된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해외 자본에 적대적인 국내 여론이 외환은행 매각에 방해가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금융위가 외환은행 매각에 관여하느냐는 질문에 “론스타나 외환은행의 잠재적인 인수자와 접촉한 적이 없다”며 “매각이 끝난 뒤 인수자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것 말고는 어떤 역할도 안 한다”고 밝혔다. 또 “해외 인수자와 국내 인수자를 차별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FT는 기사에서 외환은행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후보로 호주뉴질랜드(ANZ)은행과 영국의 스탠더드차터드은행, HSBC, 국민은행, 하나은행을 꼽았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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