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막걸리’ 日서 두달만에 11만상자 판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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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가 일본에 수출하는 ‘진로 막걸리’가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10일 진로저팬에 따르면 3월부터 일본 전역에서 판매를 시작한 진로 막걸리의 4월까지의 일본 내 판매량은 총 11만4000상자(상자당 8.4L)로 진로 자체 수출 목표 10만 상자를 가볍게 돌파했다. 진로저팬은 “수출된 물량이 재고가 쌓일 틈 없이 바로 소진되고 있다”며 “상반기에 20만 상자 수출이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로는 진로 막걸리가 특히 일본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달콤하고 맛있는 술로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몰이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진로는 3월 도쿄에서 막걸리 시음회를 여는 한편 지난달부터 일본 지상파 방송(TBS)에서 방영 중인 한국 드라마 ‘아이리스’의 전후 시간대에 TV광고를 배치하는 등 한류 팬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진로 관계자는 “일본에서 기대 이상의 인기를 얻어서 이를 발판으로 미국 중국 등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정렬 기자 passi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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