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0.11%↑-전세 0.17%↑… 오피스텔 ‘나홀로’ 상승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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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하락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오피스텔은 소형 위주로 소폭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오피스텔에 몰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직장인 수요가 많은 업무지구 주변과 역세권에 위치한 오피스텔은 수요가 몰리면서 물량 부족 현상을 보이는 경우도 늘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시장은 △매매 0.11% △전세 0.17% △월세 0.02% 올랐다. 3월보다 매물을 찾는 문의는 다소 줄었지만 소형 위주로 거래가 꾸준히 늘면서 가격이 올랐다.

오피스텔 매매시장은 서울 0.12%, 경기 0.11%, 인천 0.01%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특히 서울 마포, 구로, 동대문구 등 배후수요가 탄탄한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형성됐다. 전세시장은 전월 대비 0.04%포인트 오른 0.17%를 나타냈고 월세는 전월 대비 0.04%포인트 하락해 0.02%의 변동률을 보였다.

부동산114 이호연 과장은 “문의도 상대적으로 환금성이 좋고 수요층이 두꺼운 지역의 소형 오피스텔에 집중됐다”며 “상대적으로 임대수익이 낮고 환금성이 떨어지는 중대형은 거래가 줄면서 가격변동률이 눈에 띄게 둔화됐다”고 말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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