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꼴불견 동료 1위는 독불장군형”

‘독불장군형 상사가 제일 꼴불견!’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20, 30대 남녀 직장인 717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꼴불견 동료 유형’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35.5%가 ‘뭐든 자기 마음대로 하려는 독불장군형’을 1위로 꼽았다고 29일 밝혔다. 독불장군형의 뒤를 잇는 꼴불견 스타일은 △힘든 일에 쏙 빠지는 얌체형(29.6%) △앞에서만 천사고 뒤돌면 돌변하는 지킬 앤드 하이드형(23.6%) △험담 등 사내 소문 다 퍼뜨리는 확성기형(15.6%) △상사에게 지나치게 충성하는 아부의 달인형(14.4%) 등으로 나타났다. 자기 돈은 절대 안 쓰는 빈대형(12.4%)과 △남의 성과에 묻어가는 어부지리형(11%) △사내 이성에 추파를 던지는 껄떡쇠형(7.9%) 등도 꼴불견 유형으로 꼽혔다.

이런 꼴불견 대상은 ‘상사’(51%)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성동료’(9.9%)보다 ‘동성동료’(26.6%)를 꼴불견으로 생각하는 직장인들이 세 배 정도 더 많았다. 잡코리아는 “직장인 대부분은 이런 꼴불견들과 업무와 관계된 일 외에는 부딪치지 않으려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