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스 7월부터 美 수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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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해 총 171만대 국내생산

현대자동차는 올해 국내 생산목표를 지난해 161만 대보다 6% 늘어난 171만 대로 정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신차 4종을 투입하는 한편 공장 설비 개선으로 가동률을 높이기로 했다.

현대차는 특히 시장 반응이 좋은 ‘신형 쏘나타’와 ‘투싼 ix’의 생산량을 크게 늘릴 방침이다. 쏘나타의 경우 지난해 신·구형을 합한 생산량보다 22% 많은 약 20만1000대를 만들기로 했으며, 올해 하반기(7∼12월)에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차량도 내놓는다. 투싼 ix는 지난해 신·구형을 합해 16만7000대를 생산했지만 올해는 12% 늘어난 18만7000대를 목표로 삼았다.

공장별로는 울산공장이 지난해보다 5% 늘어난 137만 대, 아산공장이 12% 증가한 28만 대, 전주공장이 7% 늘어난 6만 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최고급 세단인 ‘에쿠스’도 7월부터 미국에 수출한다. 미국 수출용 에쿠스는 울산5공장에서 만들기로 했으며 현지 차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에쿠스는 현재 중국을 포함해 10여 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국내에 울산, 아산, 전주공장 등 연간 186만 대 규모의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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