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도에 아연도금강판 공장 착공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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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생산량 45만t 규모
2012년 5월 완공 예정

포스코는 15일 인도 서부 마하라스트라 주(州)에 연간 생산량 45만 t 규모의 용융아연도금강판(CGL) 공장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CGL은 자동차 및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고급 소재로, 포스코는 이 공장에서 만든 아연도금강판 및 아연도금합금강판을 인도와 해외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2012년 5월 준공 예정이며 총투자비는 2억4000만 달러(약 2700억 원), 공장용지 면적은 약 60만 m²다. 생산에 필요한 소재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베트남 냉연공장에서 조달하게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이 발효되고 양국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된 만큼 이 공장의 미래는 매우 밝다”며 “포스코의 경험과 인도의 우수한 인재들이 힘을 합쳐 사업을 성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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