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포스코 투자 ‘대박’ 1조5400억원 평가차익

  • 동아닷컴
  • 입력 2010년 3월 9일 03시 00분


금융위기때 46만주 추가매입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미국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사진)이 글로벌 금융위기로 포스코 주가가 급락했을 때 주식을 추가로 사들여 큰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한 2009년 연례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말 현재 포스코 주식 394만7554주(지분 5.2%)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해 말 원-달러 환율 기준으로 약 1조5400억 원의 평가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률은 172.4%에 이른다.

연례보고서에 포스코가 처음 등장한 것은 2006년. 당시 이 회사는 평균 매입단가 15만 원대로 포스코 주식 346만6006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7년까지 보유 주식 수에 변함이 없다가 2008년 46만1548주를 추가 매입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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