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 수주 올해 500억 달러 넘을듯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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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업계 간담회

올해 플랜트 수출 규모가 사상 최대인 500억 달러(약 57조 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식경제부는 2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최경환 장관 주재로 열린 ‘플랜트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계 간담회’에서 “유가 상승 등 산유국의 산업구조 개선으로 수주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 사상 최초로 해외 플랜트 수주 실적이 5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에도 플랜트 업계가 463억 달러라는 사상 최대의 해외 수주 실적을 달성한 것을 높게 평가한다”며 “정부는 플랜트 산업의 중장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원천기술 및 핵심 기자재 기술 개발 지원 △플랜트 기자재 산업 육성을 위한 별도의 대책 마련 △전문인력 양성 사업 규모 확대(900명→1200명) △플랜트 인력 양성 효율화 방안 수립 △해외 수주지원센터 역할 강화 및 신설(러시아 모스크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대표들은 해외 플랜트 수주에 필요한 수출금융 지원 확대와 최저가 낙찰제 등 국내 공기업의 발주 방식 개선을 건의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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