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자동차 브랜드 시보레로 바꿀지 3월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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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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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몬 사장 회견

12일(현지 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마이크 아카몬 GM대우자동차 사장이 차세대 글로벌 소형차 ‘시보레 아베오 RS’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 GM대우자동차
12일(현지 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마이크 아카몬 GM대우자동차 사장이 차세대 글로벌 소형차 ‘시보레 아베오 RS’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 GM대우자동차
대우자동차 시절부터 내려온 GM대우자동차 브랜드의 존속 여부가 이르면 올해 3월 최종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현지 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석한 마이크 아카몬 GM대우차 사장은 한국 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GM대우차의 브랜드를 시보레로 바꿀지를 이르면 올 3월 말까지 결정해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카몬 사장은 “내수시장 확대를 위해 브랜드에 관한 시장조사를 작년 말부터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GM대우차는 현재 기존 대우차 브랜드를 제너럴모터스(GM) 시보레 브랜드와 함께 유지하거나 아예 대우차 브랜드를 없애고 시보레 브랜드로 교체하는 방안 등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 시보레는 GM의 대표적인 글로벌 브랜드로 GM 전체 판매량의 5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아카몬 사장은 “한국 시장에서 시보레 브랜드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고 실제로 GM대우차 구매고객의 3분의 1가량이 시보레 브랜드 로고를 따로 구입해서 부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GM대우차는 브랜드 시장조사 결과를 3월까지 공개하고, 추가 조사를 더 진행하거나 브랜드 교체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디트로이트=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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