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로 건설주는 올랐지만 인근에 토지를 보유하고 있어 수혜주로 거론되던 종목들은 내렸다.
11일 코스피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세종시에 들어설 그룹 계열 건설공사 물량을 확보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전 거래일보다 1.5% 오른 5만92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흘 만에 반등했다. 대림산업, GS건설,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도 2∼5%씩 상승했다. 이창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수정안이 기존안보다 도시 조성을 10년 앞당기고 투자재원을 8조 원 늘렸다는 점이 건설업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세종시 인근에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수혜주로 꼽히며 이날 오전 10시경 10% 가까이 올랐던 유라테크, 영보화학은 각각 14.9%, 6.1%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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