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북미 1위업체에 전기차용 리튬전지 수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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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4년간 공급 계약

LG화학은 상용차 부품분야 북미 1위 업체인 미국 이튼사에 올해 11월부터 하이브리드 상용차용 리튬이온전지를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공급기간은 올해부터 4년이며 하이브리드 상용차용 전지 공급에 이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상용차용으로 공급 차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 있는 이튼은 하이브리드 상용차 분야에서 미국 시장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업체다.

LG화학은 현재 충북 오창테크노파크 내에 건설 중인 전기차용 리튬이온전지 전용공장에서 배터리 셀을 생산해 이를 미국 현지법인인 CPI에서 팩 형태로 조립해 이튼에 공급하게 된다.

이튼은 LG화학의 배터리 팩을 상용차의 동력전달체계(파워트레인 시스템)에 장착한 후 완성차 형태로 제작해 내비스타, 피터빌트, 켄워스, 이베코 등 세계적인 상용차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앞으로 하이브리드 상용차뿐만 아니라 각종 산업용 대용량 전지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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