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도권 집값 평균 0.86% 올라… 과천 18.4% 상승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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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도권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경기 과천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집계한 결과 과천이 18.4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서울은 5.71% 올랐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평균 0.86%로 집계됐다.

구별로는 강동구가 재건축 단지의 상승세에 힘입어 15.51%로 가장 높았고 송파구 11.14%, 서초구 10.22%, 양천구 9.63%, 강남구 8.44%, 영등포구 5.83% 등의 순이었다.

과천과 서울에 이어 성남(4.93%) 용인(2.88%) 화성(2.87%) 수원(2.16%) 구리(1.93%) 등의 순으로 올랐고 동두천(―3.74%) 양주(―3.66%) 광주(―2.52%) 의정부(―2.40%) 의왕(―1.95%) 파주(―1.59%) 등은 가격이 내렸다.

전세금 상승률에서도 과천은 37.80%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금의 경우 서울은 11.96% 상승했으며 구별로는 송파구(26.87%) 서초구(18.45%) 강동구(16.74%) 광진구(16.33%) 강서구(13.63%) 강남구(12.45%) 중구(12.43%) 양천구(12.42%)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금 상승률은 7.48%이며 이 가운데 하남시의 아파트 전세금이 26.19% 올라 과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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