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가 법인세 96% 납부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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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39만8331개 법인사업자가 신고한 법인세 총부담 세액이 37조3068억 원으로 집계됐다. 신고법인은 2007년보다 7.0%(2만6000개) 증가했고 법인세 신고액은 24.8%(7조4217억 원) 늘어난 것이다.

20일 국세청에 따르면 법인세 신고법인 가운데 실제 법인세를 낸 곳은 56.0%인 22만3000개이며 법인세를 내지 않은 법인은 44.0%(17만5000개)로 나타났다.

소득금액 기준으로는 상위 10%(4만 개) 법인이 전체 법인세의 96.01%인 35조8575억 원을 냈다. 또 상위 10∼20%(4만개)가 법인세의 2.2%(8051억 원)를, 나머지 80%가 1.7%(6442억 원)를 각각 부담했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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