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포스코와 8700억 원 규모의 20년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상선은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김성만 사장과 권영태 포스코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부터 2031년까지 총 7600만 t에 이르는 원료탄과 철광석을 호주에서 한국으로 운송하는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현재 원료전용선 7척과 제품전용선 1척 등 8척으로 포스코 원료탄 등을 운송하고 있으며 이번 장기운송계약을 위해 추가로 18만 t급 전용선 2척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연간 436억 원이 넘는 신규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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