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그리드 실증단지 공모 컨소시엄 확정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16일 1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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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친환경적인 '그린홈'과 '전기차 인프라' 등을 갖춘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실증단지를 꾸릴 10개 컨소시엄이 확정됐다.

지식경제부는 16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컨소시엄을 주도하는 기업들과 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린홈 등을 갖출 '스마트 플레이스' 분야는 SK텔레콤 KT LG전자 한국전력공사 중심의 4개 컨소시엄이 주도한다. 전기차 인프라 등이 포함된 '스마트 트랜스포테이션' 분야는 한국전력 SK에너지 GS칼텍스가 주도하는 3개 컨소시엄이 맡게 된다. 또 태양광과 풍력에너지 등의 '스마트 리뉴어블' 분야는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포스콘 중심의 3개 컨소시엄이 주도한다.

이들은 2011년 5월까지 제주시 구좌읍에 3000여 가구 규모의 실증단지를 조성해 2년 간 운영할 예정이다. 제주 스마트그리드 사업에는 당초 1200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었으나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보임에 따라 투자규모가 2395억 원으로 늘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미 운영 중인 미국이나 네덜란드 실증단지보다 더 첨단의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며 "실증 이후 국가표준으로 채택하고 조만간 완성될 스마트그리드 국가 로드맵과 긴밀히 연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은아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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