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와 강릉시에 대규모 관광지가 조성된다. 춘천시는 강원도가 승인한 위도 관광지 지정 면적 및 조성 계획 변경안을 11일자로 고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사인 ㈜BTB리조트개발은 7300억 원을 들여 서면 신매리 41만 m²(12만4024평)에 콘도(567실), 호텔(245실), 별장형 콘도인 로지(190실), 워터파크, 수로공원 등을 갖춘 체류형 테마관광지를 조성한다. 내년 5월 착공해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도는 북한강 줄기에 있는 섬으로 모양이 고슴도치를 닮아 ‘고슴도치 위(蝟)자’를 쓴 위도로 불렸다. 1971년 1월 호반관광지로 지정돼 수영장 등을 갖춘 소규모 관광지로 운영돼 왔고, 지난해까지 마임축제가 열리면서 ‘고슴도치섬’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강릉시는 9일 시청 상황실에서 ㈜코럴리조트와 연곡면 동덕리 해변관광지 개발에 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이 일대 17만1329m²(5만1826평)에 호텔(250실), 콘도(300실) 등 숙박시설과 부대시설 조성 공사를 시작한다. 2012년 완공할 계획. 강릉시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9개 회사로 구성된 ㈜파라다이스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 컨소시엄이 ㈜코럴리조트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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