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홀, 고객 눈높이 맞춰 화려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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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7일 13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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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웨딩홀의 업그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다. 인터넷의 발달로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있는 예비 신부들의 눈높이에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개성중시의 사회에 천편일률적인 예식문화를 탈피하려는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웨딩홀의 전반적인 수준향상도 이뤄졌다고 보고 있다.

웨딩플래너 김영미(29)씨는 “신부들의 눈높이가 상당히 높아졌다”며 “잠깐의 예식이지만 자신만의 특별한 경험을 갖고 싶어 해 선택이 까다로워졌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특히 버진로드와 신부대기실을 중시해서 호텔급 인테리어를 가진 웨딩홀이 특히 인기다.

예비신부 이은희(28)씨도 비슷한 의견이다. 그는 “맡기고 기다리고 있지 않고 직접 발로 뛰면서 웨딩홀을 하나하나 비교했다”며 “홀 분위기와 신부대기실이 흡족한 곳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파격적으로 변신을 시도한 웨딩홀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서울 강남고속버스 터미널 경부선 5층에 위치한 ‘강남웨딩컨벤션’은 리모델링 후 지난 9월 그랜드오픈을 했다. 약 3000평 규모로 2000명의 동시 식사가 가능한 연회장도 갖췄다. 이번 리모델링에서 가장 신경을 쓴 것은 호텔급의 감각적인 인테리어다.

신부 대기실이 평균에 비해 두 배 이상 넓어 사람이 많아도 어수선하지 않다. 내추럴한 인테리어에 조명이 예뻐 사진촬영에 더욱 적합하다. 간단한 세면이나 휴식, 수정화장을 할 수 있는 신부만의 공간도 대기실내 따로 마련했다. 화이트 톤의 화사한 홀 로비는 예식 전부터 전문 연주자들이 하객들을 위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컨벤션볼룸과 그랜드볼룸을 연결하는 통로 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나무와 화초를 이용한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꾸며 예식 전 하객들의 편안한 쉼터로 활용될 수 있게 했다.

대연회장은 VCR을 통해 신랑신부의 스튜디오 사진을 감상하면서 식사할 수 있도록 했다. 굉장히 넓어서 음식 세팅을 각각 두 곳으로 나눠 많은 하객들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앉아 식사가 가능하다. 게다가 피로연장과 예식홀이 같은 층에 있어 동선이 짧다.

강남웨딩컨벤션은 특히 홀 인테리어에 크게 신경을 썼다. 천장이 높아 고급 조명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인상적인 버진로드는 신부들 사이에 입소문이 자자하다. 양쪽을 자작나무 화이트 오브제를 설치하고 핑크톤의 생화로 장식해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기둥마다 예식 상황을 생중계해서 어느 자리에서건 신랑신부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예식의 집중도를 높이는 라운드 테이블은 홀 내 분위기를 더욱 격조 있게 만들어준다. 폐백실도 여느 웨딩홀처럼 피로연장 모퉁이에 작게 위치한 것이 아니다. 굉장히 넓어 옛 사대부 가옥을 연상시키는 독립된 공간이다. 창호지를 바른 전통문을 천장에 매단 독특한 인테리어와 은은한 조명연출이 돋보인다.

웨딩홀 관계자는 “친환경의 고급스런 자연풍 인테리어로 흔하지 않은 특별함을 선사하고 있다”며 “일반 예식홀 비용에 호텔급 인테리어를 갖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강남웨딩컨벤션은 일층에 안내 도우미가 항상 상주하고 있으며 특히 전국각지 어느 곳에서도 찾기 쉬운 교통의 요지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02-3477-5000 , www.gnwc.co.kr

*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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