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홈쇼핑’ 안방 소비가 12% 차지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7일 03시 00분


코멘트

작년보다 1%P 증가
신종플루도 한몫해

올 상반기(1∼6월) 전체 쇼핑의 12%는 인터넷과 홈쇼핑 등을 통해 ‘집안에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보다 약 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서울지역 온라인 쇼핑 이용객 650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구매행태와 시사점’을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전체 쇼핑금액 중 인터넷쇼핑과 TV홈쇼핑이 차지한 비중이 각각 8.4%와 3.8%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인터넷쇼핑은 0.8%포인트, TV홈쇼핑은 0.2%포인트 증가했다.

대한상의는 “온라인쇼핑의 취급품목이 다양해졌고 경제위기로 좀 더 저렴한 상품을 찾는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이라며 “신종 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외출을 꺼리는 이들이 늘어난 것도 ‘가내(家內) 쇼핑’ 증가에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이용객들의 1회 평균 구매금액도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쇼핑은 6만500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2% 증가했고, TV홈쇼핑도 5만 원으로 11.1% 상승했다. 구매품목은 인터넷쇼핑은 ‘의류·패션’(31.4%)이 가장 많았고 TV홈쇼핑에선 ‘식료품’(27%)과 ‘화장품’(25%) 순이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