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회사 그만두라는 신호?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23일 1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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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신입사원 구인 공고가 줄어든 가운데 경력 1년차 사원을 찾는 기업들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채용정보업체 인크루트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등록된 구인 공고 36만8206건 중 10년 차 이하 구인 공고의 경력 연차를 분석한 결과, 1년 차 경력 사원 모집이 29.2%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8.5%)보다 10.7%포인트 증가한 것.

이어 '신입'(20.1%), '3년차'(18.4%), '2년차'(15.6%) 등의 순으로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았다. 지난해에는 22만3642건의 구인공고 가운데 '신입'(27.0%)이 가장 많았고 이어 '1년차'(18.5%), '3년차'(18.4%), '2년차'(16.8%) 등의 순이었다.

인크루트 측은 인턴이나 중소기업 취업 등 실제 업무 현장에서 경험을 쌓는 것이 취업 성공률을 높이는 요령이라고 조언했다. 손민중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지난해 경제위기 이후 금융권 기업과 공기업은 신입채용을 자제하고, 신입을 채용하더라도 교육비용을 줄이기 위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있고 실무에 바로 쓸 인재를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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