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여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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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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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갤러리아백화점
사진 제공 갤러리아백화점
목-소매 감싸는 ‘워머’ 겨울철 필수품

뺏기지 말자. 겨울철 지켜야 할 것은 피부 수분만이 아니다. 따뜻한 체온 유지는 필수다. 하지만 아무리 온몸을 꽁꽁 감싸도 목둘레와 소매 끝, 바짓단 사이로 파고드는 한기에 몸을 떤다. 이럴 땐 ‘워머(warmer)’만 한 게 없다. 찬바람에 무방비로 노출된 목과 발목, 손목을 따뜻하게 감싸준다. 게다가 겨울 의상에 포인트가 돼 장식 효과도 크다.

가장 기본은 목을 감싸는 ‘넥워머’. 일자로 짠 목도리와 달리 둥근 형태로 티셔츠를 입듯 머리를 넣어 입는데, 최근엔 어깨까지 감싸주거나 모자가 달린 다양한 스타일의 제품도 나왔다. 소재는 모, 가죽, 캐시미어 등이 주로 쓰이고 크림색, 연갈색 등의 부드러운 색상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베이지색 니트 넥워머는 가죽재킷, 코트, 패딩 등 어떤 옷에나 걸칠 수 있어 무난하다. 올해 트렌드인 모피 소재는 정장 또는 코트와 잘 어울린다. 팔을 감싸주는 ‘암워머’는 장갑과 함께 착용하면 보온 효과를 최대로 끌어 올릴 수 있다. 특히 손등까지 덮어주는 디자인의 암워머는 장갑을 낄 수 없는 상황에 유용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까지 살릴 수 있다. 다리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레그워머’는 패션성이 강하다. 미니스커트나 미니팬츠와 잘 어울리고 레깅스 위에 걸쳐도 캐주얼한 느낌을 준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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