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업체 담합 곧 제재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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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항공사 마일리지도 조사”

손인옥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이 소주업체의 가격 담합에 대한 제재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손 부위원장은 13일 “소주 가격이 2번에 걸쳐 10% 정도 올랐는데, 담합인지를 조사해 정황을 포착했고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지방업체를 포함한 10여 개 소주업체가 담합해 가격을 인상한 혐의로 조사를 벌여왔다.

손 부위원장은 또 내년에 항공사 마일리지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항공사들이 좌석이 빈 상태에서 운항하면서도 마일리지 보유자가 좌석을 요청했을 때 주지 않는 것이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약속한 마일리지 혜택이 제대로 부여되는지를 광범위하게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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