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도 ‘플루 비상등’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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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마다 보건센터-열감지기 설치

가을을 맞아 신종 인플루엔자A(H1N1)가 기승을 부리면서 자동차업계도 적극 대응에 나섰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신종 플루 사전 차단과 확산 방지를 목표로 본사에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각 사업장에 열감지기를 설치해 모든 출입자의 체온을 검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발열 증상이 포착된 임직원은 즉각 의료기관에 보내 치료를 받게 한다. 이와 함께 식당과 화장실 등 공공장소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개인위생관리 및 예방수칙 교육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또 해외출장은 최대한 자제하는 대신 영상회의 시스템을 권장하고 있다. 불가피한 해외출장 시에는 출장자들에게 위생물품을 반드시 지급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임직원 본인이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으면 유급휴가를,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 무급휴가를 쓸 수 있도록 했다.

GM대우자동차는 신종 플루 예방지침을 배포하고, 각 사업장에 산업안전보건센터를 설치해 의료진으로부터 초기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가족 중 확진 환자가 있으면 산업안전보건센터에서 하루 2, 3회 정기검사를 받아야 한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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