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이색 ‘다산 프로젝트’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5일 14시 27분


롯데백화점이 9월 보건복지가족부와 '아이낳기 좋은 세상 만들기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유통 업체들이 저출산 극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홈쇼핑이 이색 '다산 프로젝트'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6일부터 29일까지 출산장려 프로그램의 하나로 '다둥이 福(복)둥둥'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한 명 이상 자녀를 둔 부부를 대상으로 다음달 중순부터 내년 2월 사이 두 번째 허니문 여행을 보내주고, '허니문 베이비(여행기간에 갖게 된 아기)'가 탄생할 경우 최대 1200만 원까지 교육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나이 제한 없이 한 명 이상의 자녀를 가진 부모라면 누구든지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88쌍의 부부에게 제주도 2박3일 여행상품권을 제공한다. 이 여행을 다녀온 부부 중 2010년 9~12월 사이에 출산할 경우 기저귀 값으로 200만 원을, 이 자녀가 둘째이면 500만 원, 셋째 이상이면 1000만 원의 교육비를 지원한다. 현대홈쇼핑의 인터넷쇼핑몰에서 출산장려 캠페인을 응원하는 댓글을 작성하는 방식으로 응모하면 된다. 당첨자는 다음달 9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김기용기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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