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신종플루 확산 우려 여행주 5% 넘게 하락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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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인플루엔자A(H1N1) 확산 우려에 2일 국내 증시에서 여행주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롯데관광개발 등 주요 여행주들은 신종 플루로 여행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로 5% 넘게 하락했다.

특히 하나투어는 지난달 영업이익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공시했지만 신종 플루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하나투어는 2일 전 거래일보다 5.07% 하락한 3만4650원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하나투어 등 여행주의 약세는 전 세계적인 신종 플루 확산으로 인한 여행객 감소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 때문이다. 동절기로 접어들면서 전 세계 북반구 국가들을 중심으로 신종 플루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도 신종 플루 감염 환자가 하루 9000여 명에 육박해 사실상 대유행기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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