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풍성

  • 입력 2009년 9월 22일 02시 51분


코멘트
41개 단지 1만9553채

10월에는 입주 물량이 풍성하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10월에는 전국에서 41개 아파트단지(주상복합아파트 포함)에 모두 1만9553채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는 9월(1만4745채)에 비해 4808채가 늘어난 규모다. 시도별로는 서울 2357채, 경기 8915채, 인천 511채로 이들 세 지역 모두 전달에 비해 입주 물량이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공급면적 99∼132m²가 모두 1만357채로 53%를 차지했다. 99m² 미만의 소형은 2821채로 14%에 그쳤다. 132∼165m²는 4837채(25%), 165m² 이상은 1538채(8%)다.

○ 서울은 강북에 집중

서울은 2357채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9월(893채)보다 대폭 늘었다. 1000채 안팎의 대단지는 2개뿐이며 나머지는 100채 미만의 소규모 단지들이다. 성북구 종암동에는 종암4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종암2차 1161채가 입주할 예정이다. 구로구 온수동에는 힐스테이트 999채가 입주에 들어간다.

래미안종암2차는 16개동으로 구성되며 면적은 52∼142m²로 비교적 다양하다. 지하철4호선 길음역이 가까이 있으며 6호선 고려대역도 이용할 수 있다. 학교로는 개운초등학교와 숭례초등학교, 종암여중, 서울사대부중, 서울사대부고, 용문고 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 고려대의료원, 개운산근린공원도 이용할 수 있다. 강남권에는 신규 입주 물량이 없어 강남을 진원지로 발생한 전세난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경기는 판교신도시 풍성

경기는 전체적으로 입주 단지가 고르게 분포했다. 대부분 500채 안팎의 중소형 단지들로, 1000채가 넘는 단지는 남양주시 진접읍 센트레빌시티1단지(1176채), 안양시 석수동 현대아이파크(1134채)다. 센트레빌시티1단지는 115∼230m²로 중대형으로 구성돼 있다. 퇴계원 나들목, 외곽순환고속도로, 47번 국도 등이 인접해 있다. 학교로는 광릉초등학교, 광동중학교, 광동고등학교 등이 있다. 11월에는 센트레빌시티 2, 3단지가 입주에 들어간다.

안양시 석수동 현대아이파크는 석수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다. 82∼165m²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1호선 안양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석수초등학교, 안양중학교, 충훈고등학교 등이 주변에 있다.

판교신도시에서는 모두 6개 단지에서 2583채가 신규 입주한다. 주로 500채 안팎의 중소 규모 단지들로 구성돼 있으며 백현마을과 판교원마을에 집중돼 있다. 판교에서는 연말까지 입주가 꾸준히 계속될 예정이다. 하지만 올해 입주가 마무리된 후에는 2010년, 2011년 각각 7월에 한 번씩만 신규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계양구 내 2개 단지, 511채가 입주에 들어간다.

지방에서는 충남(4개 단지, 2852채)의 물량이 가장 많고 이어 울산(2개 단지, 1365채), 대전(1개 단지, 990채), 충북(2개 단지, 918채) 순이다. 단지별로는 울산 범서읍 현진에버빌(1093채)이 대규모 단지로 꼽힌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