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배분이 장기투자성과 90%좌우”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 입력 2009년 9월 18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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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사진)은 17일 “자산을 사거나 팔아야 할 마켓 타이밍과 종목 선택, 자산 배분 등이 장기투자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자산배분이 90% 이상의 압도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6회 미래에셋자산배분포럼’에서 배포한 ‘낙관론자들의 승리’라는 책 발간사에서 “투자의 기본은 장기투자와 자산 배분”이라며 “마켓 타이밍이나 종목 선택을 중요한 투자전략으로 삼을 뿐 정작 투자 성과를 결정짓는 자산 배분은 뒷전으로 밀려나 있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투자는 불확실성과의 줄다리기”라며 “시장 전망은 인간 능력의 영역 밖일지도 모르기 때문에 현명한 투자자들은 시장 전망보다 일시적 부침에 흔들리지 않고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제공하는 우량 자산에 장기 투자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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