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올 167억달러 순매수…亞서 한국주식 가장 많이 사

  • 입력 2009년 9월 17일 0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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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가가 올해 들어 아시아에서 한국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 들어 11일까지 한국 증시에서 167억 달러(약 22조8000억 원)를 순매수했다. 이는 같은 기간 대만(87억 달러), 인도(85억 달러), 태국(11억 달러), 인도네시아(11억 달러), 필리핀(3억 달러)의 순매수 규모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일본 증시에서는 28억 달러를 순매도했다. 2005년부터 4년 연속 순매도로 일관했던 외국인이 올 들어 대거 순매수로 전환함에 따라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비중도 지난해 28.7%에서 31.3%로 증가했다.

외국인이 올해 강력한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면서 지수도 선전했다. 코스피는 글로벌 금융위기 무렵인 지난해 9월 12일부터 1년간 11.8% 올라 지수 상승률이 세계 47개국 49개 증시 가운데 13위였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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