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용품질지수 1위]‘QM5’ 5만 대 이상 수출

  • 입력 2009년 9월 1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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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 자리매김

│르노삼성자동차
SUV 부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 1위를 차지한 르노삼성자동차의 ‘QM5’는 중형차 못지않은 승차감과 핸들링, 연료소비효율(연비) 등으로 2007년 말 시장에 나온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수입차에서나 볼 수 있었던 파노라마 선루프를 국내 최초로 적용해 하늘을 시원하게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2년 4개월여 동안 5600억 원의 개발비용을 투입하고 르노-닛산의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차다. 특히 이 모델에 세계적인 프리미엄 오디오시스템 ‘보스(Bose)’를 적용하는 등 차량 개발 초기 단계부터 오디오 엔지니어와 차량 설계자들이 협력해 개발했다고 한다. 8개의 고성능 스피커로 자동차 실내가 콘서트홀이 되는 느낌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 기능으로 가파른 오르막에서도 차가 뒤로 밀리지 않고 부드럽게 출발하며, 내리막길에서는 경사로 저속주행장치가 있어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간단한 스위치 조작으로 저속 조절이 가능하다. 차체 자세 제어장치, 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 등의 최첨단 안전 사양도 적용했다.

QM5는 ‘꼴레오스’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유럽 시장에 진출했으며 호주, 중동,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전 세계 약 60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중국으로도 수출한다. 르노삼성차 측은 “QM5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4월 말까지 5만 대 이상 수출되는 등 르노삼성차가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QM5의 중국 진출을 통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아시아 지역 허브 역할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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