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한 달새 100P 뛸 때 상장사 10개중 4개 주가하락

  • 입력 2009년 8월 28일 02시 59분


코스피가 한 달 새 1,500대에서 1,600대로 뛰어올랐지만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0개 중 4개는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주가 이끄는 장세의 그늘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달 24일 1,500 선에 오른 뒤 26일까지 111.53포인트(7.42%) 올랐다. 이 기간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552개로 유가증권 상장사 916개의 60.3%였다. 나머지 40%에 가까운 종목은 하락한 것.

지수 상승을 주도한 대형주(99개) 중에서도 30개(30.3%)가 떨어졌다. 삼성전자(13.8%) 현대차(25.6%) LG전자(8.49%) LG화학(31.2%) 등 일부 ‘블루칩’이 급등한 것을 제외하면 대형주 역시 상당수 맥을 못 췄다는 뜻이다.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았던 코스닥시장에서는 주가가 내린 종목이 550개(53.6%)로 절반을 넘었다. 지난달 24일 500에 안착한 코스닥지수는 26일까지 16.94포인트(3.4%) 상승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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