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춘천에 여성기업 전용단지

  • 입력 2009년 8월 26일 06시 17분


25일 거두농공단지서 기공식… 인천 남동공단 이어 두번째

‘여성기업 전용단지’가 강원 춘천시에 들어선다. 강원도와 춘천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강원지회는 25일 춘천시 동내면 거두농공단지에서 여성기업 전용단지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갔다. 이미 조성된 2만8000m²(약 8470평) 터에 공장 및 사무실 등을 건축하며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입주 기업들이 건물 신축에 130억 원을 투입하고,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과 태양열 시설 설치에 국비 16억5000만 원과 도·시비 6억6000만 원이 지원된다.

여성 기업인이 운영하는 9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 이 가운데 흥창, 파이프퀸, 예스안전, 유온엘이디 등 4개 업체는 기공식 후 바로 착공에 들어간다. 한아인터내셔널, 지원티에스씨 등 나머지 업체들도 건축허가가 나는 대로 착공할 예정이다. 이 기업들은 회의실과 원자재 등을 공동 이용하는 협력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여성기업 전용단지는 2007년 9월 조성 및 집단 이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6월 분양계약을 완료했다. 이 전용단지는 인천 남동공단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다. 강원도 관계자는 “서울∼춘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입주 기업들은 물류비용 절감 등의 혜택을 누리고 지역 주민들은 고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입주 기업들이 강원도의 새로운 성장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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