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 늦더위에 아기들도 목마르다

  • 입력 2009년 8월 21일 02시 58분


유아용 주스-샘물 등 전용음료로 갈증 풀고 건강하게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아기들이 갈증에 시달리고 있다. 아기는 성인보다 체내 수분이 3배 더 필요한 데다 면역체계가 미숙해 수분 공급을 수시로 해줘야 더운 여름을 견뎌낼 수 있다. 아기의 갈증도 풀어주고 건강도 지켜낼 수 있는 유아 전용 음료의 도움을 받아보자.

일동후디스 ‘유기농 베이비 주스’는 연약한 아기의 위와 장, 치아에 자극이 적도록 주스 내 산도를 낮춘 것이 특징. 설탕과 방부제, 인공색소가 첨가되지 않고,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원료로 만들었다. 또 아기의 성장발육을 고려해 철분과 칼슘을 보강했다. 이 제품처럼 아기 전용 주스가 아닌 일반 주스를 먹일 때는 물을 타서 산도와 당도를 낮추는 것이 좋다.

매일유업 ‘3년 정성 유기농 아쿠아 맘마’, 남양유업 ‘이온케어’, 일동후디스 ‘이온의 샘’은 아기 전용 이온음료다. 아기 체액과 비슷한 농도로 만들어져 물보다 빠르고 부드럽게 수분과 전해질을 채워준다. 와일드 알프의 ‘베이비 워터’와 ‘아쿠아 베이비 워터’는 유아용 먹는 샘물이다. 용해도가 높아 끓이지 않고도 분유를 타서 먹일 수 있다. 물을 끓이지 않고 바로 먹이면 아기가 물 안에 함유된 천연영양소도 섭취할 수 있어 비싼 가격에도 인기가 높다.

끓여 먹는 보리차는 살균효과가 있고 카페인이나 타닌이 없어 아기에게 먹이기 적합하다. 특히 열이 많거나 장이 좋지 않은 아이에게 좋다. 동서식품 ‘유아용 순보리차’는 100% 국내산 보리만을 골라 만들었다. 하지만 생후 4개월 전의 아기는 곡물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고, 여름에는 쉽게 변질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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