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역사장 가장 뛰어난 골프’ 시판

  • 입력 2009년 8월 6일 17시 58분


폭스바겐코리아는 '골프 6세대'를 다음달 21일 국내에 시판한다고 6일 밝혔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이 차량은 폭스바겐 내에서 '역사상 가장 뛰어난 골프'로 평가받는 제품. 럭셔리 세단에 사용하는 레이저 용접 기술을 적용해 차체 강성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해외에서는 1.4 TSI, 1.6 TDI, 20. TDI 엔진 등이 장착된다.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TDI 엔진의 경우 연비가 L당 20㎞ 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중 어떤 모델이 국내에 시판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폭스바겐은 골프 6세대 시판을 앞두고 6일부터 '6'이 들어가는 16, 26, 9월 6일, 16일에 골프와 관련된 신기술 정보를 한 가지씩 공개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그 첫 번째로 6일 골프 6세대에 적용된 레이저 용접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보통 소형 차량들이 철판들을 붙일 때 단추를 담그듯 띄엄띄엄 용접을 하는데 반해 골프 6세대는 지퍼를 채우듯이 레이저로 차체 부품들을 이어 붙인다는 것. 이에 총 용접 길이가 70m에 달하며, 이 용접방식으로 인해 차체 강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폭스바겐 골프는 1974년 첫 생산이 시작된 이후 이번 6세대까지 6차례 모습과 이름을 달리하며 폭스바겐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로 자리 잡았다. 공랭식 엔진을 사용하는 비틀을 대신할 국민차로 지난해까지 약 2600만대가 팔려나갔다.

미국에서는 '레빗'(Rabbit), 멕시코에서는 '카리브'(Caribe) 등 다른 이름을 사용하기도 한다. 3도어 모델이 처음 생산 됐으며 5도어 해치백, 웨이건, 컨버터블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5세대 골프가 모두 팔려나간 뒤 수입이 중단돼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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