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법 새 회장은 누구…아시아나 흑자 이끈 ‘40년 금호맨’

  • 입력 2009년 7월 29일 02시 59분


박삼구 회장의 뒤를 이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5대 회장으로 추대된 박찬법 항공부문 부회장(사진)은 과장으로 입사해 40년 동안 그룹의 울타리를 떠나지 않은 ‘정통 금호맨’이다. 1969년 ㈜금호에 입사한 그는 1990년 아시아나항공 영업담당 상무를 거쳐 2001년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이후 아시아나 대표이사 부회장, 항공부문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특히 1990년대 후반 아시아나항공을 흑자로 전환시키고 본궤도에 오르게 한 일등공신으로 평가받는다. 그룹 창업주인 고 박인천 회장부터 박삼구 회장까지 4명의 회장을 거치면서 특유의 성실함과 합리적인 판단으로 신뢰를 받아왔다고 한다. 박찬구 화학부문 부회장과 비슷한 이름 때문에 오너 경영인으로 오해를 받지만 그는 오너 일가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전문경영인이다. 영어에 능통하며 합리적인 원칙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1945년 전남 영광 출생 △1967년 경희대 정외과 졸업 △1969년 ㈜금호 입사 △1987년 ㈜금호 영업담당 이사 △1990년 아시아나항공 영업담당 상무 △1995년 아시아나항공 영업 부사장 △2005년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부회장 △2006년∼현재 금호아시아나 항공부문 부회장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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